[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소규모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추진한다.
경기교육청은 22일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소규모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장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인근 2개 이상 학교가 학교 및 지역사회의 교육여건과 환경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서로 협력해 편성 운영하는 커리큘럼이다.
이번 연수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소규모 학교 간 교육과정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와 교육과정의 다양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초ㆍ중학교 교장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역할과 변화된 환경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공동교육과정 적용 방안 ▲공동교육과정 운영 방법 및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기교육청은 공동교육과정 운영사업이 소규모학교의 여건 상 제한적이던 학습 기회를 학생들에게 다양하게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교사들의 협력적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수업 전문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형균 경기교육청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이번 연수가 공동교육과정의 현장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경기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으로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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