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롯데, 11일 잠실 미성·크로바 놓고 한판…공사비 4696억원 규모 재건축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공권을 놓고 다시 격돌한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송파구 신천동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이 맞붙는다. 기존 11개동 1350가구를 최고 35층 아파트 1888가구로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 4696억원 규모다.
두 회사 모두 잠실 지역 첫 단독 재건축사업 수주에 도전하는 사업장이자, 재건축사업이 확산되고 있는 송파구 일대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은 최근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서 패한 설욕을 하겠다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미성·크로바를 시작으로 아시아선수촌, 올림픽선수촌 등 송파구 일대에 '자이 브랜드 타운'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이미 NH농협은행과 금융 협약을 맺고 미성·크로바 수주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을 마무리한 상태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롯데호텔이 있는 '안방' 격인 잠실에서 롯데타운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롯데건설은 일찌감치 조합 측에 이사비 1000만원 및 이주 촉진비 3000만원 지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569억원 지원, 공사비 569억원 감액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오는 15일에는 두 회사가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을 놓고 '리턴 매치'를 벌인다. 한신4지구는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3685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한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공사비 8087억원) 재건축 조합도 10일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조합 측은 11월25일까지 입찰 참여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12월 중순께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