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상주 상무 공격수 주민규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지난 31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주민규는 지난달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으며 2-2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특히 주민규는 이 날 두 골로 일곱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이동국(2013년), 조나탄(2016년)과 함께 이 부문 K리그 클래식 최다 기록 타이를 달성했다. 주민규가 33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면 황선홍(1995년), 김도훈(2000년)과 함께 K리그 통산 최다 연속골 기록(여덟 경기 연속) 타이에 오르게 된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의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 날 포항을 상대로 맹활약한 주민규는 투아이지수 380점을 받았다.
한편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MVP에는 부산 아이파크 골키퍼 김경민이 선정됐다. 김경민은 1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김경민의 활약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둔 부산은 같은 날 안산에 패한 선두 경남FC와의 승점차를 6으로 좁히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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