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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지지' FC바르셀로나, 항의 의미로 구단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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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지지' FC바르셀로나, 항의 의미로 구단 일시 폐쇄 FC바르셀로나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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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도 카탈루냐의 분리ㆍ독립운동에 동참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탈루냐 전역에서 하는 지방동맹파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하고 분리ㆍ독립 주민투표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스페인 당국에 항의하는 의미로 3일 클럽을 일시 폐쇄한다. 바르셀로나는 3일 하루 동안 1군 팀을 포함해 모든 팀의 훈련과 경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더해 캄프 누 관광, 구단 박물관 운영도 중지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카탈루냐 지역 대표적인 축구팀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제라드 피케 등 카탈루냐 출신 선수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을 지지했다. 구단 역시 마찬가지. 지난 1일에는 라스 팔마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 일정과 주민투표일이 겹치자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일정을 변경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관중 경기를 했다.

경기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카를레스 빌라루비 부회장과 조르디 모네스 이사는 구단의 경기 강행 조처에 항의해 사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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