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1부 K리그 클래식 상하위 스플릿 팀이 모두 가려졌다.
K리그 클래식 열두 팀은 1일 정규리그 32라운드를 종료하면서 상위스플릿 여섯 팀, 하위스플릿 여섯 팀이 결정됐다. 마지막까지 변수였던 6위 싸움은 강원FC가 1일 평창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를 기록, 7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차를 4로 벌리면서 스플릿 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상위스플릿 진출을 확정했다.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0분 정조국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25분 오르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강원은 11승10무11패 승점43, 포항은 11승6무15패 승점39를 기록했다. 강원은 창단 후 처음, 승격팀으로 상위스플릿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상위스플릿은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수원 삼성, FC서울, 강원이 우승을 놓고 다툰다. 선두 전북과 2위 제주의 승점차는 단 3점, 2위 제주와 3위 울산과의 격차도 1점 밖에 뒤지 않아 스플릿 다섯 경기 결과를 봐야 우승팀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위스플릿에서 하는 강등 전쟁은 더 치열한다. 7위 포항을 제외하고 8위 전남 드래곤즈, 9위 대구FC, 10위 상주 상무, 11위 인천 유나이티드까지 승점이 33으로 똑같다. 12위 광주FC도 마지막까지 승강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다섯 경기가 각각 단두대매치와 같은 긴장감으로 진행될 수 있다.
▲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스플릿 A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수원 삼성, FC 서울, 강원 FC
▲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스플릿 B
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 대구 FC, 상주 상무,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 FC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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