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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태스크래빗 인수…"가구조립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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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태스크래빗 인수…"가구조립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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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스웨덴 가구전문업체 이케아가 가구조립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잡무 구인·구직 스타트업을 인수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케아는 잡무나 심부름을 대신 해줄 사람을 온라인을 통해 연결해주는 미국 스타트업 '태스크래빗' 인수에 합의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태스크래빗은 2008년 설립됐으며 주택 보수나 가구 조립 등 간단한 일을 해줄 사람과 비용 지급 의사가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역할을을 해온 온디맨드 서비스 제공업체다. 태스크래빗의 기업 가치는 2015년 투자금 조달 당시 5000만달러(약 573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가구조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추가했다. 현재 이케아가 가구조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용은 미국 기준 89달러에서 299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태스크래빗을 통하면 시급 30달러에 이케아 가구를 배달받아 조립해주는 인력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이케아는 런던에서 태스크래빗과 협력해 가구 조립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 측은 런던의 모든 매장과 다른 국가로도 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는 또 이케아가 '긱 이코노미(Gig economy)'를 시작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긱 이코노미는 필요에 따라 인력을 공유하고 이합집산하는 '임시직 경제'를 뜻한다.


제스퍼 브로딘 이케아 최고격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태스크래빗 디지털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게 됐으며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연하고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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