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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미국의 기선제압 "포섬 3승1무1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첫날 5경기서 토머스와 스피스, 존슨 등 승리 "승점 3.5점", 김시우 데뷔전서 5홀 차 완패

[프레지던츠컵] 미국의 기선제압 "포섬 3승1무1패"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왼쪽)와 리키 파울러 조가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경기 도중 8번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지시티(美 뉴저지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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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3승1무1패'.

미국의 기선제압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ㆍ7328야드)에서 개막한 세계연합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2명이 1개의 공으로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5경기에서 승점 3.5점을 쓸어 담았다. 2005년 6회 대회 이후 7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역대 전적 역시 9승1무1패로 절대적인 우세다.


미국은 저스틴 토머스-리키 파울러 조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찰 슈워젤(남아공) 조를 6홀 차로 대파해 첫 승전보를 울렸다. 2번홀(파4)을 내줬지만 3~5번홀과 7, 9번홀을 연거푸 따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던 스피스-패트릭 리드 조가 세번째 매치에서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조를 5홀 차로 완파해 2승째를 수확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매트 쿠차 조는 두번째 매치에서 애덤 스콧(호주)-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조를 1홀 차로 가까스로 따돌렸다.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가 16번홀(파3)에서 스콧이 짧은 파 퍼팅을 빼는 덕을 톡톡히 봤다. 필 미켈슨-케빈 키스너 조는 마지막 매치에서 '호주 듀오' 제이슨 데이-마크 레시먼과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0.5점을 보탰다.


세계연합은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던 그레이스 조가 네번째 매치에서 간신히 1승을 올렸다. 'US오픈 챔프' 브룩스 켑카-다니엘 버거 조와 12번홀(파4)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가 13, 15, 17번홀을 이겨 가져가며 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다. 2년 전 포섬과 포볼에서 4전 전승을 거둬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들이다. 짝을 이뤄 5연승 행진이다.


세계연합은 1998년 호주 대회 이후 19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가시밭길이다. 2년 전에도 첫날 포섬 5경기에서 1승4패로 자멸해 결국 14.5-15.5로 눈물을 흘렸다. 20일은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5경기가 이어진다. 셋째날 오전과 오후 포볼과 포섬 각각 4경기, 마지막날은 싱글매치 12경기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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