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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군사공격, 북의 한국 보복공격 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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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플러노이 전 미 국방차관…"보복공격 유발하지 않는 외과수술식 타격은 없다"

"대북 군사공격, 북의 한국 보복공격 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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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대북 군사 공격은 필연적으로 한국에 대한 북한의 보복공격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미셸 플러노이 전 미국 국방차관(사진)이 말했다.


현재 미국의 싱크탱크인 신미안보센터(CNAS)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플러노이 전 차관은 26일(현지시간) 하이디 하이트캠프 상원의원(민주ㆍ노스다코타)이 공개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대북 선제 공격에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유발하지 않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시설에 대한 군사공격은 상상하기 힘들다"며 "북한의 어떤 대응도 불러일으키지 않는 외과수술식 타격이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차관을 역임한 그는 "이에 따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러노이 이사장의 지적은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옵션이 있다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최근 발언과 다르다.


플러노이 이사장은 "대북 압박 공세에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만으로 충분치 않다"며 "미 대통령의 고위급 특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직접 만나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미국은 역내 군사력을 증강할 수밖에 없다며 중국의 선택을 압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플러노이 이사장은 대북 압박만 강화하고 외교 대화창구가 없으면 북한의 상황 오판으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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