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최초 '행정박물수장고' 시민에 공개

경기도 행정박물 수장고를 찾은 시민들이 기록연구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행정박물 수장고를 도민들에게 공개했다.

경기도기록관은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27일부터 경기도행정역사관에 '보여주는 행정박물 수장고'를 조성, 개방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민들은 수장고 관람 시 기록연구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관람객 현장학습 및 진로체험 등과 연계해 기록관 시설 투어도 가능하다.

기록관은 2014년부터 경기도 행정역사관을 개관ㆍ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는 부분은 일부에 그쳤다. 기록관은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개방형 수장고 조성작업에 돌입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수장고는 기록관 건물 3층의 1실, 2층의 3실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약 560점의 행정박물이 전시된다. 1실에는 도정의 변화와 행정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행정박물 등 다양한 기록물을 볼 수 있다. 3실에는 도자기, 유리, 나무, 종이, 섬유 등 재질별 행정박물이 전시된다.

도 관계자는 '보여주는 행정박물 수장고'의 개방은 도민이 다양한 기록물들을 관람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