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공동주택 8개 단지에 직접 찾아가 공동주택공유문화 조성 및 나눔카 이용 편리함 홍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나눔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내 차처럼 편리하게 차량을 빌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연구원에서 조사한 2014년 기준 나눔카 이용 효과분석에 따르면 나눔카 1대당 승용차 약 8.5대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눔카 이용은 연간 약 289억원 가계지출이 절약되고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약 486톤 감축돼 대기환경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나눔카 이용의 편리함을 널리 알리고 공유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찾아가는 공동주택 나눔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그 동안 자가용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난과 주차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자가용 공유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9월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광장현대 3차 ? 8차, 자양우성 2차 ? 7차, 광장현대파크빌, 자양삼성, 광장힐스테이트, 구의현대7차 등 지역 내 공동주택 8개 단지에 직접 찾아가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공유차량 이용의 경제 ? 환경적 효과와 나눔카 이용방법, 나눔카의 정책방향 등에 대해 소개하며 질의 응답 시간도 갖고 있다.
아울러 설명회를 찾는 주민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주택과가 주최하는‘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리더 양성교육’과 병행, 진행하고 있다.
나눔카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최소 30분 이상, 10분 단위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이 가능하다. 나눔카 이용은 회원가입 후 출퇴근이나 쇼핑 등 목적에 따라 차종을 선택,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이나 전화 ARS로 예약한 후 필요한 시간만큼 사용하면 된다.
구청 교통행정과(☎450-7919)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나눔카 서비스를 시작, 올 9월 현재 지역 내 공동주택단지에 22대, 공영주차장 1대, 사설주차장에 148대 총 47개소 주차장에서 나눔카 171대를 운영 중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차량은 소유가 아닌 공유로 인식되는 문화가 필요하고 이번 설명회를 통해 나눔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기를 바라며 구는 주민들이 나눔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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