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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GMV 2017' 개최…"한국판 MWC로 중기 수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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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GMV 2017' 개최…"한국판 MWC로 중기 수출 돕는다" 소영술 KOTRA IT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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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해외시장을 개척하지 못해 고민하던 골밀도 헤드셋 제조기업 엠아이제이(MIJ)가 첫 수출활로를 뚫은 계기는 글로벌모바일전시회(GMV)에서다. 이 회사는 국내서 열린 GMV에 참가해 해외바이어의 극찬을 받으며 예전엔 생각지도 못한 수출계약까지 맺을 수 있었다. MIJ는 올해도 GMV에서 일본 전자제품 기업 EFG와 10만달러 규모의 블루투스 골전도 헤드셋 수출 계약을 맺는다.

KOTRA가 개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전시회 'GMV'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10회 째를 맞은 올해는 1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45개국 300여개사 해외바이어가 참석하며 국내 대표 ICT산업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GMV 2017'를 진두지휘한 소영술 KOTRA IT사업단 단장은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게 모바일, 사물인터넷, 5G, 인공지능(AI) 등 ICT 융복합 전반으로 확대됐다"면서 "기업들이 한자리에서 더욱 많은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40개국 228개 회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일대일 상담회에선 국내기업 202개사가 약 150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전시회 중 국내 기업 8개사가 총 2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코트라, 'GMV 2017' 개최…"한국판 MWC로 중기 수출 돕는다" 2016년 열린 글로벌모바일비전(GMV)에서 국내 중소기업 수출 담당자들이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모바일 기지국 장비 전문기업 AM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체코 네트워크장비 기업과 10만달러 규모 MOU를 체결하고 향후 1년 간 모바일 와이파이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소 단장은 "전시회 재참가율이 60~70% 정도 된다"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전시회를 통해 수출을 할 수 있게 되자 이것이 매년 참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OTRA는 기업들에 산업 정보도 제공하기 위해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주제는 '모바일, 인공지능을 만나다'로 융합의 의미와 미래를 담았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머레이 브루스 IBM왓슨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등이 나와 4차산업혁명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소 단장은 "GMV를 매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I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만큼 키워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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