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가 공개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 관심이 쏠렸다.
스티브 잡스를 기념하기 위한 ‘스티브 잡스 극장’은 신사옥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1천석 규모의 강당이다. 강당 입구는 금속 탄소 섬유 지붕으로 돼 있으며, 높이 6m 직경 50m의 유리 실린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12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향해 ‘아이폰X’를 소개했다. 또 ‘아이폰X’와 함께 ‘애플 파크’라는 신사옥 공개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아이폰X’는 지문인식 시스템 ‘터치ID’가 빠지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가 들어갔다. 또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액정화면(LCD)이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탑재됐다.
2007년 첫 아이폰부터 쭉 유지돼 오던 홈 버튼이 10년 만에 사라졌으며 기본모델 가격은 999달러(112만 6천원)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신사옥(공식명칭 ‘애플 파크’)은 유리로 덮인 반지 모양의 빌딩으로 ‘우주선(spaceship)’이라고도 불린다. 연면적은 26만㎡ 규모다.
애플 파크 건물 옥상에 설치된 17㎿ 태양광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태양광 중 하나이며 본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환기식 건물로 지어져 1년 중 9개월 동안은 난방이나 냉방이 필요하지 않는 친환경 사옥이다. 애플에 따르면 이 건물의 모든 전력은 재생에너지로 충당된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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