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故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를 언급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 쿡 애플 CEO는 행사가 시작되자 가장 먼저 스티브 잡스를 언급했다. 그는"우리는 스티브 잡스에 대한 회고로 (이벤트를) 시작한다. 이제는 슬픔 대신 기쁨으로 그를 생각할 수 있다"며 "그의 철학은 항상 애플의 DNA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스티브 잡스에게 이 극장을 헌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티브 잡스는 천재였고, 모든 사람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막힌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스티브의 비전과 열정은 애플파크 및 애플의 모든 곳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신사옥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방문자를 위한 센터도 올해 말 경 열릴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발언도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했다. 팀 쿡 CEO는 "스티브는 '사람들이 자신이 남은 인류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방법은, 무언가 멋진 것을 만들어 공표해 두는 것'이라고 믿었다"며 앞으로도 애플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한편, 팀 쿡 CEO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피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애플은 아이튠즈, 앱스토어를 통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팀 쿡 CEO는 모든 사람들이 특별한 구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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