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2일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서울과 인천에 이은 국내 세 번째이자 수도권 이외 지역 첫 설립이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용 훈련시설이다.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훈련과 함께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설계를 위한 직업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광주 지역에만 약 7000명의 발달장애인이 있어 이번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을 통해 호남권 발달장애인의 취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제품정리 등 발달장애인 적합 직무 위주로 직업훈련관을 구성했으며, 발달장애인 진출분야 확대를 위해 자전거 수리 등 새로운 직무 개발을 위한 훈련 장비도 마련했다.
직업체험관은 롯데시네마, SPAO 등 9개 기업 및 기관에서 직접 참여해 시네마 서비스, 의류분류 정리 등 10개의 직무를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꾸몄다.
뿐만 아니라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을 통해 장애인 산업안전체험관을 설치했으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취업 이후의 산재 예방을 위한 교육도 실시 할 예정이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고용 여건이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훈련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촉진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속히 17개 시·도에 훈련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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