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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전자, 구글의 HTC 인수 추진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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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폰 제조 재진출 가능성 낮아…가상현실·자율주행 등 협력 확대 기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신증권이 11일 LG전자에 대해 구글의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 인수 추진 영향은 제한적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2017년 구글 자체 브랜드인 픽셀폰2는 HTC, 픽셀폰2 XL은 LG전자가 제조 담당(추정)하면서 앞으로 LG전자 매출 감소가 예상되면서 LG전자의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구글이 HTC를 최종적으로 인수해도 LG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구글의 스마트폰 제조 재진출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2016년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은 5%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프리미엄 영역은 삼성전자와 애플 2강 체제로 확고해졌기 때문"이라며 "구글 브랜드(픽셀폰)만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제조에 진출하면 우호적인 협력사는 경쟁사로 전환,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위축될 가능성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HTC의 2% 미만의 낮은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가상현실과 자율주행 기술개발 제조 능력 확보차원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에 진출보다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장 차원의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관련한 초기의 R&D 제조 능력 확보차원으로 해석 가능하다"며 "최종적인 스마트폰 및 다른 IT 기기 생산은 LG전자에 의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구글과의 협력은 자율주행,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구글은 LG전자의 가전 영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LG디스플레이(OLED), LG이노텍의 부품 능력 활용이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와 구글의 협력은 이전대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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