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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이원세 감독 마스터클래스'를 한다. 산업사회의 폐단을 비판해온 연출자다. 대표작은 조세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81년).' 염전에서 살아가는 난쟁이 일가족을 통해 사회적 모순을 지적한다. 이혜영이 주연한 '여왕벌(1985년)'에서는 이태원에서 미군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여성들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전한다. 이원세 감독은 '석양에 떠나라(1973년)', '엄마 없는 하늘아래(1977년)' 등 다양한 장르영화도 선보였다. 1975년에는 김호선, 이장호, 하길종 감독 등과 함께 '영상시대'를 결성, 청년 영화 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그의 대표작 열두 편을 상영한다.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씨네토크'도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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