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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취약계층에 단독경보형감지기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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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취약계층에 단독경보형감지기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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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시가 취약계층에 단독경보형감지기(화재감지기)를 후원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단법인 베스티안 화상 재단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은 500만원의 후원금으로 쪽방·노후주택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 거주자에게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와 베스티안 재단은 포털 사이트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5월30일부터 7월25일까지 57일간 495명의 후원을 받았다. 베스티안 재단은 후원금 500만원으로 500개의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구매했고 소방서 직원 또는 지역통장 등이 이를 받아 자치구별 취약계층 거주자에게 직접 전달·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구성된다. 기존주택의 경우 올해 2월4일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으나 아직까지 모든 주택에 구비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8월에 비해 올해 화재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각각 12%(158건), 5.4%(4명) 줄었다는 점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서울 시민들이 소방시설을 자율적으로 설치한 비율은 16.3%다.


소방재난본부는 취약 계층에는 지속적으로 무상보급을 추진하고, 관할구청과 협업을 통해 신규주택 건축허가 시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나갈 계획이다.


정문호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골든타임 안에 대피를 도와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초기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 소화기를 개별 주택 마다 꼭 구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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