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투자증권은 6일 한국전력에 대해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임박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균 연구원은 "신정부 들어 신규 원전·석탄발전 프로젝트 진행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원전의 경우 공정률 약 30%인 신고리 5, 6호기 건설 진행 여부가 가장 큰 이슈로 남았는데, 10월 20일을 기점으로 지난 6개월간 지속됐던 ‘탈원전’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석탄발전 LNG발전 전환 이슈, 환경·안전성 강화 정책, 전기요금 현실화 등 예측이 어려운 변수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10월 신고리 5, 6호기 진행여부 결정과 8차 전력수급계획 수립이 마무리 된다면 주요 불확실성이 해소돼 한전의 저평가 메리트(2018F PBR 0.3배)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고리 5, 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공화위원회(공화위)는 500명의 시민참여단 구성을 9월 13일까지 확정한 이후 12번의 토론회와 4차례의 설문조사를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원전 가동률 회복과 발전믹스 개선으로 한국전력의 이익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3.1%로 배당 측면에서도 시장의 관심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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