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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국회 보이콧 국민 저버린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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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국회 보이콧 국민 저버린 행위"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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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은 국민을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이 연일 대한민국 안보와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행위를 하는데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오로지 범죄혐의자인 MBC 김장겸 사장 구하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불참을 통보하고 전날에 이어 장외투쟁을 지속할 예정이다.

백 대변인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 메르켈 독일 총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쇄 전화 외교를 통해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무려 38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는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하지 못한 매우 진일보한 조치"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문 대통령의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해외노동자 송출 금지 검토 언급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등 국제 사회는 초강력 제재를 통해 북한의 어리석은 행동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백 대변인은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위한 대통령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 요청에 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안보 정당'이라 불렀던 한국당은 이제 범죄혐의자 지키기와 방조에 열 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백 대변인은 "김장겸 MBC 사장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출석한다고 한다"며 "수년간 이어져온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죄로 판명된 정연주 전 사장 체포는 적법한 것이었고 부당노동행위가 명백한 김장겸 사장 체포는 언론탄압이라고 우기는 홍준표 대표의 이중 잣대는 자가당착이자 몰염치"라며 비난했다.


민주당 "한국당 국회 보이콧 국민 저버린 행위" 김장겸 MBC 사장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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