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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한국당 시위 생중계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국당 “찍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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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한국당 시위 생중계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국당 “찍지마”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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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정기국회 보이콧을 강행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피켓 시위 장면을 휴대전화를 통해 생중계했다. 한국당 의원 일부는 촬영을 저지하기 위해 손 의원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 80여명은 이날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본회의장에 입장하던 손 의원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한국당 의원들의 시위 장면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손 의원은 촬영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로 송출했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이 피켓으로 손 의원의 휴대전화를 밀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의원들은 “찍지마”, “손 의원 뭐하는거야”, “사드 댄스 한번 더하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혜원, 한국당 시위 생중계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국당 “찍지마” 손혜원 의원이 올린 영상 / 사진=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손 의원은 해당 영상을 그대로 페이스북에 올리며 “국민들이 극도로 불안해하시는 이 아침에, 다 같이 힘을 모아도 모자랄 이 아침에, 자유한국당의 행태입니다. 제발 국민들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고 적었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하던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현장에서 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하 의원은 피켓을 들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안보위기에 보수정당이 뭐하는 짓이냐”, “이렇게 하면 보수정당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배신자는 조용히 해라”, “어디다 대고 보수를 입에 올리나” 등의 말로 응수했다.






디지털뉴스본부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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