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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 새 국면 맞을까…英 총리 '중대한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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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탈퇴) 협상이 조만간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달 말 '중대한 개입(important intervention)'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U의회를 대표해 브렉시트 협상에 참여 중인 기 베르호프스타트 의원은 "영국 총리에 의해 중요한 중재가 있을 것"이라며 "브렉시트 4차 협상이 일주일가량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오는 10월 보수당의 전당대회 전 브렉시트에 대한 연설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브렉시트 4차 협상은 오는 18일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오히려 갈수록 신경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3차 협상에서 영국은 EU에 탈퇴조건에 대한 협상뿐 아니라, 브렉시트 이후 무역문제 등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EU측은 재정기여금 문제, 북아일랜드 국경문제, 양측에 잔류하는 국민의 문제 등 주요 현안이 진전된 이후에서야 '포스트 브렉시트'에 대해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협상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국이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영국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날짜, 장소 등 구체적인 연설 일정이 확정 되지 않았고, 협상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모르는 내용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영국을 제외한 EU 27개 회원국 정상은 오는 10월 영국의 EU 탈퇴조건과 관련한 주요쟁점 협상 결과를 보고받게 된다. 이 자리에서 '충분한 진전'이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포스트 브렉시트, 즉 미래관계에 대한 2단계 협상에 들어간다는 예정이지만 현 상태로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미셸 바르니에 EU측 브렉시트 협상대표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더딘 협상상황과 관련해 "브렉시트는 EU탈퇴에 투표한 영국인들에게 일종의 교육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장관은 "어리석은 소리"라고 즉각 반박했다.


영국과 EU는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2019년 3월까지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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