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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류마티스 관절염…30~40대부터 나타나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류마티스 관절염 바로알기

[건강을 읽다]류마티스 관절염…30~40대부터 나타나 ▲날씨가 따뜻해도 관절이 뻣뻣하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사진제공=강동경희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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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질환일까요. 퇴행성 관절염과 비슷하게 중년 이후부터 발병 빈도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퇴행성의 경우 60대 이후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데 류마티스의 경우 30~40대부터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퇴행성은 체중이 늘어나면 주로 무릎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손가락 관절은 사용을 많이 하는 관절 중심으로 악화됩니다. 류마티스의 경우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고 활동할 때 통증이 조금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구의 0.5~1%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6년 류마티스 관절염(질병코드 M05,06)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여성(20만269명)이 남성(6만3608명)보다 약 3배 많습니다. 여성의 연령 분포를 보면 주로 50~60대(54%)에서 시작하는데 30~40대(23%)에서도 상당수 발병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모가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자녀에게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유전적 경향은 60%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흡연, 감염, 호르몬, 영양 상태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폐경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기존의 환자가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관절통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어 주의 깊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류마티스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됩니다. 폐경기 여성에 있어 일시적 관절통은 저절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갱년기에 관절통이 생기면 류마티스 관절염도 발병하는 연령임을 감안해 원인 감별을 위해 류마티스 관절염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날씨가 쌀쌀해 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들이 추위로 수축됩니다.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낍니다. 혈액순환도 줄어들게 되면서 관절강 내 염증 조절이 잘 안 돼 통증 지수도 올라갑니다. 기본적으로는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관절이 부어 있는 경우에는 염증을 더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근 위축을 막고 관절 조직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좋습니다. 다만 통증이 악화되거나 열감, 부종이 있을 때는 염증 반응이 활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통증을 참으면서 임의대로 운동을 하면 안 되며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한 후 개인의 관절 상태에 맞게 운동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증상이 좋아지면 임의대로 치료약을 끊거나 본인의 판단대로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되돌릴 수 없는 변형이 오고 나서야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치료약의 효과가 점점 개선되고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약 없이도 관리가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 증상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고 1시간 이상 지나야 풀린다.
-6주 이상 세 부위 이상의 관절이 말랑말랑하게 부어 있다.
-항염제를 처방 받았는데도 관절통이 조절되지 않는다.
-염증 수치가 높다는 얘기를 들었다.
-위 4가지 증상에 모두 해당되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되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평소 생활은 이렇게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다.
-담배는 병의 원인 중 하나로 반드시 중단한다.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 기능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추위에 민감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 체온을 잘 유지하는 옷을 챙긴다.
-비만은 체중이 관절에 압력을 가해 무리가 생긴다. 체중 조절에 신경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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