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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전주서 개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내달 1~3일 경기전 무료개방
고은 시인 기조강연 등 280여 개 프로그램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전주 경기전(慶基殿)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은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다. 고은 시인의 기조강연 등 288개 행사·공연·강연과 출판·독서·도서 관련 24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전주시는 주 행사장인 경기전을 독서대전 기간 동안 무료 개방한다. 첫날 개막식 이외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독후 활동대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 읽는 순간을 붙들어 주세요’ ‘내 삶을 바꾼 문학 속 글귀 한 구절’ 등 시민 참여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고은 시인이 기조강연을 연다. 이어 심리학, 사회학, 광고홍보 등 다양한 분야를 놓고 김용택(책에서 세상을 배우다), 박웅현(질문의 영혼의 산파술이다), 강원국(이제는 시민의 글쓰기다) 등 유명 작가들의 인문학 강연이 마련된다.

또 스물네 명의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시인·작가와의 수다’에서는 시, 방송 글쓰기, 비평하는 방법 등 실전 비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도현, 성석제, 정도상 작가와 함께하는 1박 2일 ‘야(夜) 한밤 인문학콘서트’ 등의 특별한 시간도 열린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주목을 끈다. 특히 한옥 호텔로 이용되는 이오당(梨梧堂) 마당에서 ‘책 오래 읽기 대회’가 열린다. 500여 권 책과 밤새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 현재 50명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더불어 전국 각지 85개 출판사가 한자리에 모인 ‘출판사 북페어’에서는 초청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컬러링, 그림책 낭송회 등과 같은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최명희 작가의 미공개 엽서가 최명희 문학관에서 최초로 전시되고, 유명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한 책을 공개하는 ‘대통령의 서재를 채운 16권의 추천 도서’ 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과 일본의 독서관계자가 참여하는 ‘한일 독서관계자 교류회’와 알찬 학술·토론 프로그램도 있다.


독서대전이 열리는 행사 위치, 각종 프로그램, 참가 신청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독서대전은 제1회 군포, 제2회 인천, 제3회 강릉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전주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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