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7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 화원마을 앞 도로에서 사곡방향으로 가던 통학버스가 앞서 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고 도로 옆 논두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 운전자 박 모(50)씨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경남산업고 학생 15명 전원이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학생들은 부상이 가벼워 대부분 퇴원했지만 4명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가 갑자기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지 못해 급정거해 뒤따르던 통학버스는 학생 15명을 태운 채 급하게 방향을 꺾어 논두렁으로 떨어졌다.
이후 경남도교육청은 부상당한 학생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거제교육지원청에 비상대책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학생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과 사망한 통학차량 기사가 안치된 병원을 방문했다. 또, 거제교육지원청 이승열 교육장은 이에 앞서 교육장협의회 참석을 취소하고 즉시 학생들이 입원한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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