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다음달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 개원, 총 62개소로 늘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9월1일 4개소 국공립어린이집이 개원한다.
2006년 마포구에 출산한 신생아수는 4095명이고 2016년에 태어난 3441명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걸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출산을 극복하고 구립어린이집이 적은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기 위해 '안심어립이집 추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 초 11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기로 했으나 2개 어린이집이 추가돼 총 13개소가 개원한다. 인구절벽시대에 출산 장려 정책과 함께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결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원하는 어린이집은 ▲합정동 도토리어린이집(희우정로 53-6, 보육정원 99명) ▲서강동 홍익어린이집(서강로9길 45 태영아파트내 보육시설, 보육정원 32명) ▲용강동 리버웰어린이집(토정로31길 23 래미안마포리버웰 관리동,보육정원 76명) ▲상암동 삼성어린이집(상암산로1길 55 상암월드컵단지6단지 610동 1층, 보육정원 37명)이다.
도토리어린이집과 홍익어린이집은 당초 민간어린이집이었으나 구에서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구립으로 전환했다. 국?시비 보조금을 확보하여 매입했기 때문에 구 예산이 들어가지 않아 재정 증대에도 기여했다.
리버웰어린이집과 삼성어린이집은 공동주택단지 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했다. 관리동 어린이집의 구립 어린이집 전환은 올해 서울시에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구는 앞으로 3~5개소의 관리동 어린이집을 추가로 전환할 예정이다.
마포구의 국공립어린이집은 2015년에는 46개소에서 2016년 49개소로 확충, 올해 13개소가 대폭 늘어나면 총 62개소가 된다.
전체 어린이집 수에 대비하면 29%를 차지, 정원 수 대비는 45%에 이른다. 구는 2020년까지 80개소로 확충해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인구절벽시대에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기존의 노후된 어린이집도 개보수 및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쾌적한 영유아 보육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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