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카르멘 등 60일간 총 70회 공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이 오는 9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더불어 다양한 클래식 음악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마포문화재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60일간 마포구 전역에서 무료 공연을 펼친다. 총 14개 단체, 50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70여회이 공연이 공원과 도서관, 시장, 학교, 목욕탕 등지에서 열린다.
창립 10주년 기념식은 9월7일 오후 4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공공문화재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달려온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자리다. 마포구 홍대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 '연남동 덤앤더머'와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마포 꿈의오케스트라, 꿈의합창단의 축하공연도 곁들인다.
기념식에 앞서 '팝아트 특별전'과 야외조각전 '아트스퀘어 마포'가 막을 올린다. 기념식 종료 후에는 장사익, 첼리스트 송영훈, 와이즈발레단,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 콰르텟 D.S. 등이 출연하는 기념 공연 '헌정'이 오후 7시30분부터 이어진다. 기념 공연과 전시는 모두 무료이며, 공연은 24일부터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 선착순 예약(1인 2매)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8일 오후 3시에는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Ⅲ에서 '지역문화정책의 미래를 묻는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라대 구문모 교수가 사회를 맡고, 박양우 중앙대 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가 기조발제한다. 이 외에 김규원 문화관광연구원, 장웅조 홍익대 교수,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 김휘정 국회입법조사관, 박은실 추계예대 교수, 유승호 강원대 교수, 김혁수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 오세인 마포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이어간다.
두 달간 도시 전체가 클래식 음악회장이 되는 신개념 음악축제 '엠팻(M-PAT, 9월22일~11월24일)도 열린다. 주요 공연으로 오페라 '카르멘(10월14일, 월드컵평화의공원 수변무대)', 로망 귀요 내한공연(10월16일, 마포구청 대강당), 폴 포츠 내한공연(10월24일, 공덕장로교회) 등이 마련됐다.
이창기 대표는 "시민과 함께 달려온 마포문화재단이 10주년을 맞았다. 모두가 함께 즐기기 위해 풍성하게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부담 없이 즐기고 함께 기뻐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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