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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중국 대체할 매력적인 화장품 수요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흔들리는 한국 화장품의 중국 시장의 대체처로 미얀마가 각광받게 될 것이다."


23일 박상훈 화장품산업연구원 실장은 경희대에서 열린 '미얀마 이해와 진출기회 모색 세미나'에서 "아직까지 한국 화장품 수출이 중국·홍콩에 70% 정도 치중될 만큼 절대적이지만, 한류 열풍이 미얀마에까지 불면서 미얀마로의 수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얀마에서 한국 화장품은 태국 도매시장을 통한 우회수출을 통해 대부분 이뤄졌으나 최근 직수출이 느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직수출은 2012년 약 337만달러에서 2016년 약 1283만달러로 38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가 중국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여파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시장은 매력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발전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화장품 시장이 발달이 늦어졌으나 최근 민주정부 이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화장품 시장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뚜라 땃 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는 "미얀마는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다. 지금이 바로 미얀마에 투자할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2016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미얀마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률은 26%로 타 동남아 국가보다 낮은 편이지만 최근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방영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최근 경희대 미얀마지역연구센터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진취적이란 응답이 81%, 화려하다는 응답이 78.6%로 집계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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