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시 접수 다음달 스타트... '안전보다 소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4초

2018학년도 수시 이것만은 확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4년제 대학 197곳에서 전체 모집인원(34만9776명)의 74%인 25만8920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86.4%인 22만3712명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위주 전형으로 뽑는다. 특히 교과 영역인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학생을 뽑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54.1%, 해마다 비중이 높아져 온 학생부종합 전형(학종)이 32.3%(8만3553명)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수시 지원 전략을 짤 때 우선 전형 유형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의 수시 모집이 학생부교과 전형인지, 학생부종합인지, 또 논술전형인지, 특기자전형인지부터 정확히 확인한 뒤 전년도 전형방법과 수시모집 최종요강을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특히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최초합격자 뿐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나친 하향 지원은 금물이다. 수험생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을 소신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입시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내게 유리한 전형에서 면접일정 겹치지 않게= 학생부 성적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성적보다 유리한 경우는 수시모집부터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 이 경우 수능 성적으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파악을 한 다음 수시 지원대학 수준을 정하면 된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고, 학종은 비교과를 포함해 서류 및 면접이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된다. 논술위주 전형은 대체로 학생부 비중이 아주 낮고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한다.


또 한양대나 건국대처럼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도 있고 연세대 논술 전형이나 고려대 일반 전형처럼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아주 높은 대학도 있다. 학종 전형은 대부분 면접이 있지만 일부 대학은 면접이 없는 경우도 있다.


각 대학별 고사 일정 역시 수시 지원대학을 결정하는데 중요하다. 자칫 지원 대학 간 전형일이 중복될 경우 한 곳을 포기해야 하거나, 수능 전 대학별고사가 진행될 경우 수능 준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면접은 같은 대학 내에서도 전형과 지원학과에 따라 전형일과 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수시 납치는 No! 수능도 철저히= 수시는 수험생별로 총 6곳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하지만 대학별고사 준비나 수능 공부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해 준비하게 된다. 특히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고사 준비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교과형 논술고사로서 출제경향이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들어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논술은 대부분 수능 이후에 실시하게 된다.


면접은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적성평가를 같이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다. 전공적성평가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내용을 물어 볼 가능성이 많다. 한자가 포함된 지문이나 영어 지문을 주는 경우도 있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묻는다. 적성고사 역시 각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해 준비하면 된다.


수시에서는 또 많은 대학들이 수능 9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전반적으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완화되고 있지만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 나아가 수시에 실패했을 경우 정시에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수능 전 면접 전형 대학들 중 상당 수가 수능 최저 기준이 없기 때문에 수능 준비는 미뤄두고 면접 고사 준비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수능 전 전형 대학에 너무 많은 원서를 사용하기보다는 현재 모의고사 성적이나 교과 성적을 고려해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