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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희망퇴직' 대기업도 예외없다…몸집 줄이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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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
KT에선 벌써 6분의1이 빠져나가
소비 침체로 유통업도 '다이어트'

경제 한파가 덮치면서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불황에 실적 부진과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기업들은 인원 감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6월 생산직 희망퇴직에 이어 5년 만에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2주간 근속 5년 이상 직원 중 만 40세 이상 또는 책임급 이상의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자는 기본급 30개월 치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고도화와 인력 효율화를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중순까지 사무직 희망퇴직을 마무리하고 이달 넷째 주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LG 계열사 중에선 LG헬로비전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케이블 방송 사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18일까지 만 50세 이상 또는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퇴직위로금은 연봉의 2년치 금액이고, 퇴직성과급은 2024년 연봉의 11.8%로 산정됐다.


'잇따라 희망퇴직' 대기업도 예외없다…몸집 줄이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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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8일 희망퇴직을 단행한 KT에선 전체 인력의 약 6분의 1이 한번에 빠졌다. 네트워크 관리 등 현장직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희망퇴직보상금을 최대 4억3000만원으로 올리자 약 28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이다. 예상보다도 많은 인력이 퇴직을 신청한 탓인지 KT는 선로 설계·운용, 비즈 서비스(법인 회선) 운영을 맡을 단기 계약직 채용 공고를 냈다. 현장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엔씨소프트 역시 12년 만에 실시한 희망퇴직에 500명 이상의 직원이 신청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간 통폐합 예정인 게임개발 조직과 비개발 직군 정규직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희망퇴직자에겐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30개월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침체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도 희망퇴직을 통한 비용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신세계그룹 e커머스 G마켓은 근속 2년 이상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이들에겐 법정 퇴직금 외 특별 위로금으로 월급여 기준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된다.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SSG닷컴 역시 지난 7월 사내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을 공지했고, 롯데쇼핑의 e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ON)도 지난 6월 근속 3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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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업계에선 롯데면세점과 HDC신라면세점이 지난 8월 나란히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도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5년 이상 근무한 사원 중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치를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다음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도 준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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