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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보러 삿포로는 옛말…새로 각광받는 겨울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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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 단거리 여행지 인기
동남아 압도적 인기

겨울을 앞두고 동계 해외여행 수요가 따뜻한 여행지로 쏠렸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단거리 휴양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16일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연말 여행지를 고민하는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따뜻한 날씨의 단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았다. 그간 대표적 겨울 여행지로 꼽히며 지난해 1위까지 차지했던 일본 북해도의 삿포로는 3위로 순위가 내려갔고 대만과 홍콩, 필리핀 보홀 등 여행지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눈 보러 삿포로는 옛말…새로 각광받는 겨울 여행지는 그간 대표적 겨울 여행지로 꼽히며 지난해 1위까지 차지했던 일본 북해도 삿포로.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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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가 11.5%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태국 방콕(9.3%), 일본 삿포로(8.8%), 홍콩(8.2%), 베트남 나트랑(6.4%), 태국 치앙마이(6%), 필리핀 보홀(5.8%), 베트남 다낭(5.6%), 베트남 호치민(5%) 순으로 나타났다.


눈 보러 삿포로는 옛말…새로 각광받는 겨울 여행지는 동계 해외여행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대만 타이베이가 11.5%로 가장 높았다. 게티이미지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보였다. 올 연말까지 해외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방콕·파타야(18.1%)였다. 이어 다낭(18.0%), 지중해(13.1%), 푸꾸옥(9.6%), 치앙마이(8.6%) 순이었다.


유럽 지중해를 제외하면 상위 5개 여행지 가운데 4곳이 모두 동남아다. 동남아는 사계절 인기가 좋은 여행지이나 특히 겨울에는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성수기를 맞는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베트남 다낭의 인기가 껑충 뛰었다. 유럽 지중해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유럽 등 장거리 여행객들도 서유럽이나 동유럽의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눈 보러 삿포로는 옛말…새로 각광받는 겨울 여행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그룹장은 “겨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추위를 피해 따뜻한 동남아로 떠나려는 고객뿐 아니라, 대만과 북해도 문의도 함께 빠르게 늘고 있다”며 “장거리에서는 겨울철 스테디셀러인 지중해 지역과 함께 터키 관련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은 “연말 성수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한 달 전체’ 검색 기능을 활용해 12월 한 달 중 비교적 항공편 가격이 저렴한 기간을 확인해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며 항공권 예약 팁을 전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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