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7 업무보고]과기정통부·방통위…첫 대통령 토의에 '긴장·분주'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주요 안건 2가지+자유토론의 '핵심정책토의'로 진행

[2017 업무보고]과기정통부·방통위…첫 대통령 토의에 '긴장·분주'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첫 업무보고인 '핵심정책토의'에 나섰다.
AD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1층 대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업무보고에 나섰다.

과천청사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경호 인력으로 보이는 여러 명이 과기정통부 주변을 둘러보면서 경호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혹시 있을 지도 모를 폭발물 등을 찾는 탐지견도 이곳저곳 냄새를 맡으며 안전 점검에 나섰다.


과기정통부 직원들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업무보고이다 보니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사전 점검에 나선 모습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100일을 넘어섰다.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중점 전략을 논의하고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의 이날 업무보고도 이 같은 흐름에 강조점이 놓였다.


이번 업무보고는 부처별로 중요 안건 2가지와 자유토론으로 이뤄졌다. 업무보고라는 이름 대신 '핵심정책토의'라는 간판을 내건 이유이다. 주요안건에 대해 10분 내로 보고를 마치고 자유토론 형식이 강조되는 등 핵심 전략 중심으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주요 안건으로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 혁신과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을 내놓았다. 방통위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 증진으로 국민이 주인되는 공영방송 실현을 첫 번째 화두로 던졌다. 이어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송통신 상생환경 조성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대 현안인 통신비 인하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빠져 그 배경이 관심이 쏠렸다. 과기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주요 핵심 안건 중심으로 다루다보니 통신비 인하는 업무보고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즉 통신비 인하는 대통령 공약이었고 국정자문기획위원회에서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는 것이다. 이를 집행하고 실천해 나가는 실무진의 역할만 남았기 때문에 대통령 업무보고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통신비 인하에 대한 구체적 밑그림을 통신업체에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 최근 통신비 인하 안을 두고 정부에 대해 실천적 대안 없이 통신사를 압박하기만 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공공적 성격이 강한 통신에 대해 수익성만 앞세우는 통신업체의 논리를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최근 9월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다만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하겠다고 했다. 기존 가입자는 해당사항이 없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들은 "할인율 인상의 소급적용이 안 되면 문 대통령의 기본료 폐지 공약 취지에 어긋나는 공약 폐기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핵심정책토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과 수석보좌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관계부처 공무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