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우택 “탁현민 기획, 대통령 대국민 보고…천박한 오락” 맹비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정우택 “탁현민 기획, 대통령 대국민 보고…천박한 오락” 맹비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전날(20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기획했다는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는 그들만의 잔치, 예능쇼와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혹평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람은 술에 취할 수 있지만, 청와대는 지지율에 취한 것 같다. 요즘 청와대는 잔치와 쇼에 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누가 질문하고 누가 답변할지에 대한 각본이 짜인 1시간 동안의 소통 아닌 ‘쇼통쇼’에서 북한 핵문제나 최근 문제가 된 살충제 계란 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없었다”며 “도대체 무슨 보고대회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정우택 “탁현민 기획, 대통령 대국민 보고…천박한 오락” 맹비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2부 행사인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러면서 “대남 위협이 계속되고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현실에서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1·2차장 모두 대국민쇼에 나와 인디밴드 (노래)에 어깨나 들썩거리는 현실이 과연 지금의 한반도 정세를 대변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2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대해서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번 UFG 훈련을 ‘로키’(Low-key)로 한다고 한다. 또 다른 대북 굴종 자세가 아니길 바란다”며 “북한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각도에서 로키 입장을 취하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을지훈련을 축소하면 9월부터 남북 대화국면이 열릴 수 있다는 허망한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닌지 답답하다”며 “대통령의 안보인식에 대해서 근본적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