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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아시아 디자인’의 가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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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아시아 디자인’의 가치 조명 태국 Korak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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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IA the Future’展…10개국 350개 작품 전시"
"500개 등?오브제 100選 등 자연·공존·공유 모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인간중심, 아시아 디자인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조명한다.


(재)광주디자인센터에 따르면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미래들(FUTURES)’라는 주제로 오는 9월 8일부터 46일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이 번 행사는 4개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3개) △특별프로젝트 △국제학술행사 △디자인비즈니스 △디자인체험 및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본전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전시관 3전시관에서는 국제전 프로그램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참여하는 ‘아시아 더 퓨쳐(ASIA the Future)’가 펼쳐진다.


‘아시아 더 퓨쳐’전시는 아시아 디자인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 디자인의 역할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 기술 진보와 시대변화 속에서 다양한 아시아권의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의 진화과정 및 미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방향성을 탐구한다는 의도이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아시아 디자인’의 가치 조명 Earth Heir_말레이시아1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장동훈 총감독은 "4차 산업시대의 디자인은 경제적 가치 및 감성가치로 전환하는 디자인, 자연환경과 함께 지속가능한 디자인,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디자인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더 퓨쳐’는 서구 일변도의 산업화된 디자인에 대한 대안으로서 아시아 디자인의 가치 재발견과, 미래사회에서 디자인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형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 큐레이터는 지난 2009년 제3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은병수 은카운슬 대표(58)가 맡았다.


아시아권의 디자인은 독창적이고 다양한 문화적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아시아 더 퓨쳐’전시는 이같은 아시아 오리진(origin)을 바탕으로 전통기술과 자연재료, 현대 디자인이 접목된 자연친화 개념의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아시아 디자인’의 가치 조명 Royal Selangor_Songket Tea Caddy


참여국가로는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네팔, 싱가포르, 한국 등 동아시아권 10개국. 참여작가 24명, 22개 기업(브랜드)에서 350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전시는 국가별, 지역별, 제품별 단순 분류보다 ‘최소(Design for Essential)·고유(Design for Value)·함께(Design for Share)’라는 세가지 쟝르로 나누어 디자인 모티브 및 리소스, 디자인 제품, 우수사례로 꾸며진다.


‘최소(Design for Essential)’장르는 자연과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필리핀 전통가옥 ‘니파 헛(Nipa Hut)’등 동남아시아 육상가옥 △네팔 ‘살리(Sali)’등 토기류 △동남아시아 의상 ‘사롱(Sarong)’등 의식주(衣食住) 관련 디자인들이 다뤄진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아시아 디자인’의 가치 조명 Royal Selangor_Surya Amber Star


글로벌시대에 국가적, 문화적, 지역적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고유(Design for Value)’분야는 △태국 요타카인터내셔널(Yothaka International)의 가구디자인 △태국 앙고월드(ANGO world)의 조명디자인 △말레이시아 로얄셀랑고르(Royal Selangor)의 주석제품 디자인 △말레이시아 로컬브랜드 날라(Nala) 컬렉션 △라오스의 섬유염색 △광주의 공예디자인 등 고유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있는 다양한 제품디자인을 전시한다.


나눔의 디자인과 사회 공익적 가치를 지향하는 아시아 디자인도 관심거리이다. ‘함께(Design for Share)’쟝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 계승과 교육, 지역재생,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캄보디아 프랜즈 앤 스터프(Fiends N Stuff) △말레이시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얼스 해어(Earth Heir)’△태국의 ‘코라콧 (Korakot)’등의 사례를 소개한다.


관람객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아시아 각국의 전통 소재와 기술, 디자인이 어우러진 ‘체어콜렉션’을 마련, 관람객들이 직접 앉아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장에는 500개의 베트남 등을 이용한 ‘아시안 하모니_500개의 등’을 설치해 아시아의 희망과 조화의 빛을 밝힌다는 구상이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아시아 디자인’의 가치 조명 태국 Korakot


또, 아시아를 상징하는 100여 가지의 재료, 패턴, 색상, 샘플, 사진, 소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오브제콜렉션 ‘아시안 엘리먼트_100가지 소품들(Asian Element_100 Objects)’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단순한 디자인,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었던 동아시아의 삶과 환경, 문화는 물론 철학적 배경, 자연 재료와 기술 등을 사진, 영상 등으로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이 동아시아의 문화적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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