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문 정부 인사 ‘최순실 인사’와 뭐가 다르냐” 맹비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대해 “도대체 ‘최순실 인사’와 뭐가 다르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며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사 문제를 놓고 박근혜 정부와 오십보백보 경쟁하고 있는 게 문재인 정부 인사라는 말이 많다”며“반복되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는 문재인 정부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임명된 지 나흘 만인 지난 11일 저녁 자진 사퇴했고 당사자는 마녀사냥이라고 항변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인사 참사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탕평 원칙도 기준도 없이 문재인 캠프 인사, 노무현 정부 출신 인사, 시민사회 인사들에 대한 코드인사, 보은 인사가 계속된다면 인사 참사는 막을 수 없고 문재인 정부는 더더욱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