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7월 임시국회는 인사청문회 때문에 모든 것이 막히고 뚫리지 못했다"며 "결산국회와 정기국회에서는 법률안 처리 등이 국민 입장에서 생산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4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제대로 검증된 인사를 청와대에서 추천했다던지, 잘못된 추천이었다면 과감하게 교체하는 인사로 국민들께 협치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7월 임시회는 보다 생산적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 인사에 의해서 모든 것에 협치라는 말은 없어지고 독선과 독주만 나온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책적으로 졸속이거나 급격한 변환을 국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 추진해 우려의 시각이 있다"며 "원전 중단은 졸속, 최저임금 인상은 급격하게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정책적 측면에 안보 불감증까지 연계가 돼있어 국민들은 우려의 시각으로 국회를 바라보고 있다"면서 "결산국회, 정기국회를 통해 국민들의 우려의 시각을 해소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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