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19일, 9월16일 공동주택단위 에너지문화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력소비량이 점차 늘어나는 요즘, 성동구가 무더위로 자칫 낭비하기 쉬운 에너지를 절약하고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9월까지 에너지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여름철 지역내 공동주택에서 ‘함께해서 신나요, 성동 에너지 절약’이라는 주제로 ‘성동마을 에너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에너지’라는 주제를 ‘문화(영화)’와 결합하여 다함께 즐기면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축제로 아파트 내에 마련된 에너지 캠핑카에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 저녁시간에는 가정내 전등을 끄고 실외에서 이웃들과 영화를 관람하며 소통하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1석2조의 에너지문화 축제다.
‘성동마을 에너지문화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8월18일 금호대우아파트(독서당로 272) ▲8월19일 금강아미움아파트(아차산로9길 34) ▲9월16일 토요일 텐즈힐1단지(무학로 33)에서 진행된다.
행사진행은 첫 번째 가정의 전등을 끄고, 두 번째 행사장을 방문, 에너지 체험을 즐긴 후, 세 번째 우리 가족, 우리 이웃과 함께 영화 관람을 즐기면 된다.
18일 금호4가동 소재 금호대우아파트에서 열리는 행사는 오후 5시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에너지체험을 시작으로 오후 8시에는 ‘행복한 불끄기’마을영화제에서 ‘계춘할망’을 상영한다.
구는 영화 시작 전 에너지 문제 관련 동영상을 홍보, 자전거 페달을 밟아 직접 전기를 생산해 솜사탕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와 원전하나줄이기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에너지 절약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우리 가족,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불을 끄고 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이웃과 더 잘 소통하는 행복한 에너지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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