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대문 문화회관에서 열어 광복 72주년 맞아 독립정신 되새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항일영상역사재단(이사장 이원혁)이 주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후원하는 제2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 서울상영회가 13일 오전 11시 동대문 문화회관 에서 열린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근?현대 식민 지배를 경험했던 국가들의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 17편을 상영한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12일 개막식을 시작해 13일에 동대문 문화회관, 14일에는 전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대문 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서울상영회는 개막작인 ▲베트남 영화 ‘예언’▲미얀마 영화 ‘나바’▲ 국내 독립운동 영화인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동주’등 총 4편을 상영한다.
베트남 영화 예언 상영 후에는 감독 부옥 덕과 함께하는 대화가 마련돼 상영관을 찾은 관객들이 독립 운동사를 흥미롭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 기대된다.
구는 지역에 거주중인 베트남?미얀마 다문화 가정과 종교인 각 50명을 초청, 식민지배라는 공통의 역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독립운동사의 애환을 함께 공감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영화라는 친숙한 대중예술을 통해 구민들이 보다 쉽게 독립 운동사를 접하고 그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 생각된다”며 “고전 영화 제작의 중심지였던 답십리 촬영소 고개가 소재한 동대문 구에서 영화제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고 성황리에 영화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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