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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조선업 고용보험 가입자 22.2% 줄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율이 지난달에도 20%대를 기록했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선박·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의 7월 상시 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22.2%) 줄었다. 역대 최고 감소율을 나타낸 전월(24.3%) 대비로는 소폭 완화됐으나, 4월(22.1%) 이후 4개월 연속 20%대다. 기타운송장비 부문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7만2000명)은 조선업 취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입자 수가 3500명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할 경우 제조업 피보험자 가입자 수는 4만6000명(1.4%) 늘었다.


기계 제조업 피보험자는 1만2800명이 늘어나 전체 제조업 중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식료품(8500명), 화학제품(6200명)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섬유와 의복은 각각 1900명, 2500명 줄었다.

41개월간 감소했던 전자통신 제조업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수출 증가 등으로 지난 6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전자통신 제조업 취업자수는 51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00명 늘었다.


서비스업 피보험자는 보건복지(6만3000명), 도소매(4만2000명), 숙박음식(4만2000명) 전문과학기술(3만8000명)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30만4000명) 늘어난 128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노동이동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지난달 59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1%) 감소했다. 상실자(실직자)는 57만명으로 7000명(1.3%) 늘었다. 아울러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지난달 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명(1.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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