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일째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0%(66.71포인트) 오른 2만2092.8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째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0.19%(4.67포인트) 상승한 2476.8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0.18%(11.22포인트) 상승한 6351.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금융주들이 이끌었다. 골드만삭스가 오르며 S&P 금융 섹터를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경제지표 중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20만9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18만3000명 증가를 웃돈 수준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4.3%로 지난 6월의 4.4%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200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주당 평균노동시간은 지난달 34.5시간으로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오른 26.36달러를 나타냈다. 1년 전보다는 2.5% 증가해 지난달 기록과 같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후 연준이 올해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당초 46%에서 50%로 상승했다.
또 미국의 6월 중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5.9% 감소한 436억달러를 기록했다. 예상 적자폭인 450억달러를 14억달러 밑돌았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5달러(1.1%) 상승한 49.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0.34달러(0.65%) 오른 52.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가 줄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원유정보기업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원유 채굴장비는 765개로 전주 대비 1개 감소했다. 또 가스 채굴장비는 3개 줄었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9.80달러(0.86%) 내린 126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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