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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5일째 사상 최고…2만2000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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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5일째 사상 최고…2만2000선 근접 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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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만2000선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3%(72.80포인트) 오른 2만1963.9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다우지수의 월 상승폭은 2.54%를 기록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6.05포인트) 상승한 2476.35를 기록했다.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14.81포인트) 오른 6362.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간 데다 남은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를 밀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1%(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증가에 부합한 수준이다. 물가를 조정한 6월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는 지난 6월 전달대비 변화가 없었다. 시장 예상치도 전월과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달 0.1% 상승해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6월 중 개인소득은 전월과 변함이 없었다. 시장에서는 0.4% 증가를 예상했다.


지난 7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약화됐지만 확장세는 유지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지난 7월 제조업지수는 56.3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56.5를 약간 밑돌았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반면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집계한 미국의 7월 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3.3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53.2보다도 약간 높은 수준이다. 6월 확정치 기록인 52.0도 웃돌았다.


지난 6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시장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건설지출이 1.3% 하락한 연율 1조2100억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4% 상승을 예상했다. 건설지출은 1년 전보다는 1.6% 늘었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01달러(2%) 하락한 4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0.89달러(1.69%) 하락한 51.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베네수엘라 대통령 제재 조치 소식에 5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지난 7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석유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다시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가 소폭 상승했지만 금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고, 오히려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6달러(0.5%) 상승한 1279.4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지난 6월 8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을 임명 10일 만에 해임하는 등 정치적,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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