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 서대문경찰서가 관내 데이트 폭력 피해자(살인미수)를 지원하기 위한 유관기관 협의를 2일 진행했다.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서대문구청, 관내 병원 관계자 등과 모여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사례 회의'를 열고 데이트 폭력 피해자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원 대상인 피해자는 지난달 22일 연인관계인 피의자에게 부엌칼로 14차례 이마 부위를 가해 당해 현재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다.
특히 피해자는 딸 한명을 혼자 양육하는 한 부모 가정이다. 이번 피해로 경제적 문제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서대문경찰서는 심리상담과 혈흔으로 얼룩진 피해현장정리를 진행키로 했다. 관내 병원에서는 의료비를, 범죄자지원센터는 의료비와 이사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서대문구청은 생계비와 이사 지원,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심리상담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이수경 서장은 "최근 데이트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피해자 지원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