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자발적 SNS 인증샷 통해 입소문 효과 톡톡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오리온은 여름 한정판 ‘포카칩·스윙칩 푸드트럭 시리즈’가 출시 한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봉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로 환산 시 22억원에 달한다.
전에 없던 새로운 맛에 ‘한정판’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구매욕구를 자극하며 입소문 효과로 이어진 것이 주효했다고. 또한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맥주 안주 과자로 인기를 모으며 칩맥(감자칩+맥주) 트렌드가 형성된 점도 인기 요인이다. 소비자들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에 “매일 밤 맥주를 부르는 맛”, “푸드트럭 베스트메뉴가 과자로 탄생”, “과자마저 취향저격” 등 구매 후기를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푸드트럭 시리즈’는 2030세대의 새로운 음식문화로 자리잡은 야시장의 푸드트럭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 강렬하고 중독적인 매운맛의 ‘포카칩 크레이지 불닭맛’과 고소한 갈릭버터와 새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 ‘포카칩 하와이안 갈릭쉬림프맛’, 두껍게 썬 생감자칩에 바비큐의 깊은 맛을 낸 ‘스윙칩 큐브스테이크맛’ 등 세 가지 제품이 있다. 100% 생감자칩에 푸드트럭 인기 메뉴의 맛을 각각 담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제과업계에서 기존 히트상품에 젊은 감각을 더한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계절 한정판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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