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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합의 검토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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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외교부는 31일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오태규 위원장 주재로 제1차 위안부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안부 TF는 한겨레 논설위원실장, 관훈클럽 총무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 인사로 최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던 오태규씨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또 선미라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조세영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 소장,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양기호 성공회대 일어일본학과 교수,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등 외부인사와 황승현 국립외교원 교수, 백지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유기준 외교부 국제법률국 심의관 등 외교부 내부 인사가 참여했다.


외교부는 "위안부 TF에는 한?일 관계, 국제 정치, 국제법, 인권 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위원과 외교부 직원 등 총 9명이 참여했다"면서 "위안부 합의 관련 협의 경과 및 합의 내용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평가하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지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및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어 "위안부 TF는 연내 최종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최종 결과는 대외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위안부 TF에 참여하는 오 위원장 등 9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원들이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위안부 합의를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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