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롯데마트는 내년부터 고객들이 직접 실내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현대도 롯데마트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매년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4가지 항목과, 2년마다 이산화질소, 라돈 등 5가지 항목을 측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 점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는 미세먼지가 검사 기준치의 3분의1, 이산화탄소는 2분의1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차장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10분의 1 수준이었다. 또 인체에 자극 증상을 가져오는 ‘포름알데히드’과 폐암 원인물질인 ‘라돈’의 매장과 주차장 측정 결과도 모두 기준치의 5분의1 수준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롯데마트가 외부의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공조용 필터를 교체하고, 매달 고압 세척기로 필터 세척을 의무화해 운영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또 실내뿐만 아니라 주차장 내·외부 에어컨 실외기를 상시 점검해 자체적으로 세척하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