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이용자 수의 73.5%는 20~30대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인지도와 만족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13일 서울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2017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인지도와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20~30대가 이용자 수의 73.5%를 차지하는 따릉이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높다.
시는 2012년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한 후 나눔카, 주차장 공유, 공구대여소, 따릉이 등 다양한 공유사업을 추진해 왔다. 조사 결과 98%의 시민들이 공유정책 사업 중 '하나 이상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공유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58.3%로 나타났다.
공유정책별 인지도는 공공자전거(93.6%), 나눔카(88.8%), 주차장 공유(72.8%), 셰어하우스(70.8%), 아이용품 공유(70.5%) 순으로 조사됐다.
공유정책 경험도는 공공자전거(30.8%), 나눔카(20.4%), 주차장 공유(18%), 아이용품 공유(13.9%), 공공시설 개방(10.6%) 순이었다.
공유정책 만족도는 순서대로 공공자전거(91.1%), 공구대여소(89.4%), 나눔카 및 아이용품 공유(89.1%), 공공시설 개방(84.7%), 주차장 공유(80.4%)였다.
서울시민들은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 저렴한 이용비용과 자원 이용에서의 경제성을 꼽았다. 대체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편리성 등도 포함됐다.
반면 불편사항으로는 이용 장소가 멀고 운영시간이 한정되는 등 접근성의 제약, 서비스의 다양성 부족, 직관적이지 않은 예약 시스템 등이 조사됐다.
마채숙 시 사회혁신담당관은 "공유마을 사업, 공유경제 시작학교, 공유기업 및 단체 지원사업 등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공유가 서울시민의 일상적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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