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IBK기업은행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산탄데르은행과 중소 수출입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비대면 수출입기업 매칭서비스'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페인 최대 시중은행으로 꼽히는 산탄데르은행이 국내 은행과 독점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산탄데르은행 및 제휴은행 고객과 자체 고객 간 매칭(Seller-Buyer)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를 지원하는 'IBK 트레이드클럽(TradeClub)' 서비스를 오는 10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거래를 희망하는 상대방을 자동 매칭해주는 핀테크 기술을 적용했다. 아울러 전담관리자(community manager)를 두고 고객의 희망 사업 및 규모 등을 감안한 일대일 매칭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인터넷뱅킹에 전용사이트를 개설해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산탄데르은행과 제휴중인 전 세계 13개 은행의 1만2000개 기업고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수출입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반자금융'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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