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외교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한미 국방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발사 위협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도발에는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수반될 것임을 분명히 알고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정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앞으로 2주 이내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조만간 구성될 위안부 한일합의 재협상 관련 태스크포스(T/F)에는 외부 전문가도 포함될 것이라고도 했다.
조 대변인은 "외교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이 태스크포스는 장관에게 직접 보고하는 그런 체제로 할 것"이라면서 "팀원은 외교부 직원 뿐만 아니라 외부전문가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지금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초 개최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이 위안부 한일합의 재협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약 27개국의 외교장관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여러 국가들과의 양자회담을 추진 중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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