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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뒤 노인부양률 3배…저축 줄어 경상수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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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BOK경제연구 '인구구조변화와 경상수지' 발표
"GDP대비 경상수지 비중 25년 뒤 0.69%p 떨어질 것"


"25년 뒤 노인부양률 3배…저축 줄어 경상수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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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우리나라 고령화 현상이 지속될 경우 25년뒤 노년부양률은 지금의 3배에 이를 것이란 한은의 분석이 나왔다. 또 노년 부양률 증가는 저축 감소로 이어져 경상수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이 20일 발표한 BOK경제연구 '인구구조변화와 경상수지'에 따르면 노년부양률이 15%가 넘는다는 전제 아래 25년 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중은 0.69% 포인트 떨어뜨릴 것으로 추산됐다.

김경근 한은 국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과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향후 인구구조는 유년 부양률은 약간 증가하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노년 부양률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5년 뒤 노인부양률 3배…저축 줄어 경상수지 악화" 자료:한국은행


한국은 지난 40년간 15세 이하 유년 부양률은 급감하고 65세 이상 노년 부양률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유년 부양률은 1975년 65.4%에서 2015년 19.2%로 줄어든 반면 노년 부양률은 같은 기간 6.0%에서 18.0%로 올랐다.


25년 뒤에는 노년 부양률은 급격하게 상승하고, 유년 부양률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유년 부양율은 2011~2015년 20.3%에서 2036~2040년 22.1%, 노년 부양율은 16.8%에서 54.4%로 늘어나는 걸로 추산됐다.


한은은 노년 부양률은 주로 저축률의 변화를 통해 경상수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런 경로를 통해 25년 뒤 유년 부양률의 증가는 GDP 대비 경상수지를 0.16%포인트 감소시키고, 노년 부양률의 증가는 GDP 대비 경상수지를 0.53%포인트 감소시킬 걸로 언급됐다. 고령화에 따른 GDP 대비 경상수지 감소폭은 총 0.69%포인트 에 달하는 것이다.


단, 노년 부양율이 일정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경상수지에 미치는 악영향은 점차 감소했다. 은퇴연령이 늦어져 고령인구의 노동시장이 확장되면서 추가 소득이 생길 수 있다. 또 노년의 소비기간이 길어져 저축성향이 변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새로운 연금상품이 등장해 저축률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김경근 부연구위원은 "노년 부양률의 증가가 경상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나 은퇴연령의 변화, 고령인구 노동시장 확장, 연금구조 변화 등 고령화가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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