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조재연·박정화 신임 대법관이 19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부의 신뢰 회복에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대법관은 “법률심인 대법원 구성원으로서 최종적인 법적 기준과 가치를 제시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고민하는 데 좀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법관은 “이제는 변호사의 신분을 떠나 대법관이 된 이상 말과 행동 하나 하나가 곧바로 사법부의 신뢰에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모든 일에 있어 조심, 또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법관은 “법원 안과 밖의 목소리에 두루 귀 기울여 시대와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공정한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역대 다섯 번째 여성 대법관에 오른 박 대법관은 “대법원 구성을 다양화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보호에 충실할 수 있는 대법원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에 따른 것임을 항상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대법관의 임기는 6년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