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女 최초 법원행정처장 취임…김소영 “사법부 변화·개혁 지혜 모아야”

女 최초 법원행정처장 취임…김소영 “사법부 변화·개혁 지혜 모아야”
AD


법원행정처 조직개편·인력 재배분 언급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여성 최초의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된 김소영 대법관(사법연수원 19기·52)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 법원행정처는 사법행정을 관장하는 기관이며, 처장은 현직 대법관 중 한 명이 맡는다.


김 신임 처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사법부가 여러 가지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사법행정을 이끌어 가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통해 법원 전체 구성원들의 의사가 사법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사법부의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조급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법원 안팎의 지혜를 모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법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부터 우리 법원 내부에서도 현행 제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다”며 “법원 구성원들의 자율적이고 폭넓은 논의를 통해 사법부의 미래 모습을 그리는 작업은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처장은 “전국법관대표회의의 개최가 우리 사법부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법원행정처 조직 개편과 인력 재분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처장은 199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서울중앙지법과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2012년 11월 사법부 사상 네 번째이자 역대 최연소 여성 대법관에 임명됐다.


경남 창원 출신으로 정신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2015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주심을 맡았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